'꿈의 암치료'라 불리는 중입자치료가 국내에서 지난 28일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. 정확하게 암세포만을 타격하여 항암치료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도 기존 방사선치료 방식보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. 난치성 암환자들 에게는 더욱 희소식이라 할 수 있겠는데 오늘은 중입자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 풀어보겠습니다.
중입자치료 가능한 국내병원
- 현재는 서울 연세의료원 암병원에만 중입자치료가 가능합니다.
- 연세암병원에 현재 고정형 1개, 회전형2개 총 3개의 치료실이 있으며 매년 약 1,200명의 암 환자가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 합니다.
중입자치료의 장・단 점
- 중입자치료의 장점
- 중입자치료 방법은 다른 양성자보다 무거운 입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암세포 파괴력이 높아 기존의 방사선 암 치료에 비해 치료 횟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.
- 통증이나 열 발생이 없고 어린이, 노약자, 장애인 등 모두에게 치료가 가능합니다. 더욱이 장기간의 입원이나 진료가 필요하지 않아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.
- 췌장암, 폐암, 뇌종양같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도 치료할 만큼 대부분의 암 치료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.
- 중입자치료의 단점
- 비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. 아직까지는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 전액은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. 현재 치료비용은 12회 치료 시 5,5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. 그래도 그전에는 국내에 중입자치료 방법자체가 없어 일본에 가서 치료를 받긴 했는데 일본원정 치료 시 비용은 최소 2억 원 정도였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치료비부담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굉장히 큰 금액입니다.
- 현재 국내에서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곳은 연세의료원 단 한곳이기 때문에 수요가 몰려 굉장히 대기기간이 길 것 같아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다른 치료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.
중입자치료 가능한 암종류
현재는 전립선암만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앞으로 다른 암으로도 범위를 넓혀 거의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지만, 전이암과 혈액암은 아직도 치료가 어렵다고 합니다.
중입자치료의 신뢰성과 전망
- 중입자치료방법은 일본에서 1994년에 제일먼저 시작되었고, 2009년부터 독일에서 시작된 만큼 아직까지 임상 결과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. 하지만 지금 까지 진행된 치료경과는 매우 긍정적이고 그 기술도 점차 발전하여 더욱 치료효과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.
-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일본 7곳, 독일과 중국 각각 2곳,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대만 한국에 각각 1곳이라고 하고 앞으로 프랑스, 한국, 중국에서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. 정말 전 세계적으로 봐도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. 미국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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